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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알아두면ㄱ이득

한달복용한 베르베린(버버린)의 부작용으로 복용중지했어요.

만성 피부알레르기로 매일 한알씩 씨잘(항히스타민)을 복용한지 어언 8년째..나는 만성알레르기러;;이다.


​그러던중 질병책을 보게됐고 외국 의사의 처방대로 베르베린을 아이허브에서 주문해서 시도해봤다. 내가 주문한것은 함량이 적은것으로 한알에 200mg이였기 때문에 2~3알 정도 식후에 복용하거나 하루 한알 2~3번 복용이라고 되어있었다.


​처음 일주일간은 하루 점심식사 후 한알씩만 복용했다. 딱히 반응이 없어서 점심저녁 한알씩 총 2알을 복용해봤다. 그러다가 자꾸 저녁에 먹는것을 까먹게 되고, 점심에만 식후 2알만 먹기로 했다.

그렇게 점심식사후 바로 2알씩 꾸준히 먹기 한달이 지났고, 3주째부터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신경성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거니 했는데 증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남치니에게 얘기를 하다보니 혹시 베르베린복용 때문이 아닐까라고 했다.

처음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먹어봤을때 역류성식도염같은 증상이 있어서 식후에 먹기 시작했던게 문득 생각이 났다.

그래서 두알 먹던걸 한알로 줄여 먹기 시작했는데도 증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속이 좀 메스껍기도 하고 식사하고나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용을 아예 중단해보았는데, 하루가 지났을때는 딱히 큰변화가 없었고 이틀쯔음 지났을때 위가 불편했던 증상이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았다.

그 이후 3-4일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자 언제 위가 불편했냐는듯 완전 정상으로 돌아왔다.


​혹시나 했지만 해외배송료가 아까워서라도 억지로 먹으려고 했는데 알레르기 나으려다가 밥도 잘못먹는 불행?을 겪을뻔 했다.ㅎㄷㄷ

혹시몰라서 용량 제일 적은걸로 사길 잘한것 같다. 너무 돈이 아깝지만 더 먹었다간 더 병이 생길것 같아서 다 버려버렸다.ㅠ

아 그리고 베르베린이 변비에 좋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나는 원래 변비가 없는 체질인데 굳이 장활동이 더 활발해지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알레르기 증상이 많이 나아진것이 있는데 아무래도 새로 운동을 시작하고 잠도 되도록 충분히 자려고 해서 좋아진것같다.

뭔가 쉽게 해결해보려는 마음을 고쳐먹고, 되도록 바른생활하고 술도 거의 줄여나가는게 맞는것 같다. 역시 인생은 뭐든 정석대로가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아~! 하는 순간들이 많아진다. ㅎ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도 되도록 생활을 바로잡아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쪽으로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