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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잡다한지식

중국당면 요리 떡볶이 도전해보고 깨달은것(파는곳)

요즘 핫하다는 중국당면~유튜브, 인스타, 블로그를 막론하고 여기저기 먹방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이녀석!!


파는곳 : 2호선 대림역 12번출구 차이나타운 골목에 아무 슈퍼나 들어가면 다 팔고 있다.

출구나오면 중국스멜이 나면서 쟝첸이 나올것 같은 위화감이 들지만 사실 위험한곳은 아니다. 사람사는데가 다 거기서 거기~

가격은 가게마다 차이가 있는데 3,500원~4,000원까지이니 가격 꼭 확인해서 제일 저렴한걸로 사면된다. 어차피 다 물건 때오는데도 비슷한지 유통기한도 같았다.

일단 반응보려고 하나만 사가지고 (한봉지지만 양이 꽤 된다.) 엄마한테 슬쩍 내밀었더니 찜닭에 넣어서 만들어주셨다.

크으~이맛이야!!대박ㅎ 달달 짭쪼름 너무 맛있었다! 22개월 조카한테도 당면 잘게잘라서 주니 잘먹는다ㅎ

고기보다 당면 먹으러 중국 훠궈를 먹으러가는 1인으로서 중국당면 요리에 도전해보지 않을수 없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요리라고는 삼년에 한번 할까말까한 나지만 중국 당면을 먹기위해선 요리를 해야한다! 제일 만만하고 좋아하는 떡볶이 너로 정했다!

일단 검색검색..엄청오래 불려야한다는데 미리 안불려놔서 그냥 바로 물 끓여서 삶아버렸다.


약중불로 15분 익혀주라길래 대충 10분넘게 삶았다. 간식으로 먹을거라 조금만 넣어봤다.

눈대중으로 면상태를 봐서 삶아주면되는것 같다. 내입으로 들어갈꺼니~

​약간 투명해졌을즈음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물빼둘겸 채에 건져뒀다.

너무 오래삶으면 풀어진다고 했다. 양념이 베이게 또 떡볶이에서 한참 끓여야하니깐

​면 삶으면서 재료를 꺼내뒀는데 잉?!ㅎ떡 사둔거 전에 냉동실에 그대로 넣어뒀더니 ㅋㅋ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 간식용이라 양이 너무 많아지면 안되니깐 떡 패스-

​그리하여 정체불명의 떡이 없는 중국당면볶이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는ㅎㄷㄷ

냉장고 뒤져서 찾은 재료.jpg
-오뎅, 파, 양파, 만두, 마늘다진거(양념에), 떡보다 중요한 중국당면(하트뿅뿅)

​고추장, 간장, 고추가루, 미향(걍 있길래), 설탕, 쌀엿, 다진마늘 걍 한숟갈씩 퍽퍽퍼서 넣음/ 사랑하는 설탕은 더욱 듬뿍 세네숟갈

전문적인 양념이 아닌 그냥 내입맛대로 쉐킷쉐킷-

​양념 한번 찍어먹어보니 달콤짭짜름매콤 내맘대로 레시피.jpg

그래도 나름 정석대로 멸치랑 다시마 넣고 물끓면 건져내고 순서 따윈없다! 양념이랑 다 투척-

​만두랑 당면 파만 빼고 그냥 다 때려넣고 팔팔 끓이다가 살짝 뭔가 넣어야하나 민망해지는 순간에 당면 만두 투척-

​당면을 젓가락을 살살 풀어주고 바닥으로 밀어놓고 빨리 끓어라~빨리먹게


불 조금 줄이고 만두랑 당면 투명해졌는지 젓가락을 휘휘 저으면서 쉐킷쉐킷 섞고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면 당면 색깔이 붉은기가 돌면서 떡볶이 국물이 좀 베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면!

​오오~기대기대 근데 생각보다 면이 완전 풀어지지만 않는 느낌??한창 더 끓이고 끓이고 끓였다..

끓이다보니 20분넘게 끓인듯;;;더 끓이면 당면이 갈기갈기 맛이 갈것 같아서 일단 시식-


사진 찍으려니까 왠지 맛있어보여야 할것 같아서 깨도 뿌리고;;ㅎㅎ이제 행복한 시간~

tv 채널 켜놓고 짜잔 상차리고~저번에 홈플러스 세일때 사다놓은 5,900원 짜리 리슬링와인 한잔까지 셋팅해놓고!짜잔~

​으흐흐 너무 행복하다~이제 시식!!음? 물론 맛있긴한데.....뭔가 부족하다?!

엄마가 해준 찜닭에 넣은 당면과 훠궈먹을때 느껴지던 그맛이 아니다?!!

인스타보면 엽떡시켜서 당면 넣어서 그냥 먹고 하던데...무한 검색검색해보니!!!

역시 신의 한수는 당면을 불리는것...!!
불려야한다! 불려야한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불러야 하는것이다!

제일 쉬운방법은 요리하기 전날 락앤락통에 당면이랑 물부어서 놓아두면 된다. 다음날 물을 버리고 요리하고 남은양은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고 요리할때마다 며칠정도 써도된다.

그렇다. 불리는거 외에는 답이없다. 물론 삶아도 당면이 익긴하지만 진정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무조건 불리시길,,